[노래] 고향역과 Green green grass of Home

추석이면 톰존스의 Green green grass of Home과 나훈아의 '고향역'이 먼저 떠오른다. 가사 내용에 흐르는 정서도 비슷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와  'there runs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부분에서 연상이 되는 부분은 나라를 뛰어넘어 비슷한 감정을 자아내게 한다.

고향역의 무대는 익산 황등역이라고 한다. 순창 출신의 임종수 선생께서 작사작곡 하신 건데, 익산시 삼기면 둘째형 집에서 황등역~익산역 구간의 열차를 타고 익산 남성중고등학교를 오고 가면서 철길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순창의 고향 부모님을 생각하던 추억을 떠올려 '고향역'을 만들었다고 한다.

고향역은 나훈아의 살살 넘어가는 노래가락도 좋지만, 그 가사가 작곡 작사가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함이 묻어 있어서 우리 마음을 촉촉히 적셔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고향을 떠나 외지로 유학하면서 부모 형제뿐 아니라 친구들 생각을 하면서 외로움을 참았는데...

그런 느낌이 통했는지 명절을 맞아 고향길 차 안에서 이 노래라도 흘러나오면 학창 시절 추억으로 빠져들곤한다.

순창의 편안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이런 구수한 노래로 태어난 것이 아닐까?

하는 일 때문에 순청을 열번 가까기 내려간 것 같다.

김용택 선생이 근무하셨던 덕치초등학교를 아직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가보니 내가 여러 번 그 앞을 지나다녔음을 알게 됐다. 미리 알았더라면 오가는 길에 그곳에서 쉬어가면서 추억을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고향 낚시배 위에서 들었던 Green green grass of Home

톱 존스의 Green green grass of Home은 내가 10여 년 전,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 오랜만에 아버지와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갔을 때였다. 이때 라디오를 가져가 틀어놓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와 고향바다 분위기와 어우러져 잊혀지지 않은 추억으로 남았다. 이때 함께 하셨던 아버지는 추석이 끝나자마다 오늘 고향으로 내려가셨다. 이 노래 가사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고 있지만 그 진실함만은 살아남아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것일까. 

[컴퓨터] 애플 스티브 잡스는 어느 분야의 천재?

며칠 전, 우연히 예전에 다녔던 회사의 오래된 회사 소개 브로슈어를 보았다.

1992년 무렵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거기에는 IBM PC 초기 모델부터 추억으로 사라진 컴퓨터 사진들이 있었다.

지금 보면 참신함보다는 급조한 데서 오는 허술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 하나가 있었다.

바로 애플의 맥이었다.

모습이 PC라기 보다 오실로스콥 앞에 키보드를 펼쳐놓은 것에 가까웠는데 디자인에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아이맥이 나오기 훨씬 전인 80년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이 들어간 모습이 느껴졌다.

이것이 오늘의 애플이 있게 한 원동력이지 않을까?

어제 저녁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의 황승진 교수의 특강을 듣는 기회가 있었다.

단연 애플의 혁신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 천재 "잡스가 천재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어느 분야의 천재인지는 모른다."
• 감각 열정 인내력의 소유자 "그는 디자인 중심의 뛰어난 디텔일 감각에 열정을 지녔고 인내력을 갖춘 사람이다." 
• 혁신가  "You can't systemize innovations, but there exist strategies." - 스티브 잡스, 스컷 버컨(The myths of innovations, 2009)
• 발견가 "잡스는 발명가가 아닌 발견가이다." - John Scully, Sloan Management Review, 2011
• 리더 "잘못되면 내가 책임지겠다." 실패 리스크로부터 보호해주는 CEO는 세상에서 잡스가 유일할 것이다.   

발견가라는 부분에 우리가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애플은 핵심 기술 가운데 직접 개발한 것은 거의 없지만, 좋은 기술을 발견해 조합하는 데 탁월한 힘을 발휘했다. GUI나 마우스, 객체지향 언어는 제록스에서, 멀티터치는 핑거웍스를 인수하면서 확보해 어느 곳보다 이 기술을 제품에 잘 녹여내되 사용자 입장의 인터페이스와 멋진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쓰는 기술의 대부분은 지난 80년대에 이미 개발된 것들이라는 점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제품에 적용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던 것이다(지금은 특허로서 보호하고 있지만).

스티브 잡스를 오랫동안 보아온 일본의 한 언론인의 칼럼이다.

"사회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불우한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비전을 믿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해나간다. 그것의 소중함을 잡스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http://goo.gl/0e94S

[책]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21세기북스

진심이 느껴지는 책. 힘과 격려를 주고 우리 주변을 밝혀줄 책이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해 어려워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철저하게 저자의 체험 위주로 썼다는 점이다.

• 문을 넓히고 형광등을 밝게 달고 공간을 넓히고 유리로 넓어보이게 하고 끊임 없는 시도를 하다.
• 자동문이 아이들의 놀이감이 됐지만 홍보효과를 거둠
• 똑같은 생각 똑같은 방법으로는 성공 불가
• 요란한 것보다 사람들 마음을 사롭잡는 이벤트가 효율
• 드링크제 하나에 수건 한 장, 손해보는 장사였지만 그들과의 첫거래에 의미를 둠
• 앉아서 상담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줌 - 소통의 철학 실천
• 수익과는 상관 없지만 기쁘게 해주는 것에 관심을 가짐 한찮은 일이라고 상관 없음
• 물건을 팔기보다 신뢰를 쌓음
• 눈에 보이는 것만 연연하지 않는다
•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려라
• 사람의 마음 방향에 사업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 감동을 주는 요소가 많을수록 기업과 가게는 성공한다.
• CEO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직원을 감동시켜라. 가화만사성
• 회사의 경조사비 외에 개인적으로 마음을 담은 봉투를 따로 준비한다. 직원의 아이들을 보면 별도로 만원짜리 한 장을 주었다.
• 일을 만들고 해결하다보면 스스로의 능력이 감탄하면서 자신감에도 탄력이 붙는다.
• 자영업자 마인드와 기업가의 마인드: 스스로 일을 해결하는 능력
• 마태오복음 달란트를 슬기롭게 써라. 얼마나 사용하고 발전시켰는지가 이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이다. 달라트를 받아 놓고 잃을까 두려워 묻어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붙고 자신의 자신의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다.
• 뜨거운 커피를 마셔 입속을 데었다고 해도 세상의 모든 커피가 뜨거운 것은 아니다.
• 희망과 성공의 씨앗을 심고 정성껏 가꾸면 반드시 성공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 시킨 일은 물론 시키지 않은 일까지 찾아내어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 우수천석
• 정직은 은행의 예금통장
• 대학 다닐 때 융자금 서류 작성차 교수를 찾아가고 그 융자금은 다음날 돌려줌
•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
• 아기들은 일어서는 걸 배우지만 어른들은 주저 앉는 것을 배운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눈 앞의 두려움 때문에 당장 백기를 드는 건 당장의 심신은 편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돌아온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허상일 뿐이다.
• 매일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매일 실패하는 사람은 큰것을 성공시키고도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 경영학원론을 10번 이상 보았다.
• 큰것이 두렵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게으름과 나태함과 싸워 자신의 신념과 성실함가 친절 노력과 열정을 승리로 이끌자. 이는 다른 사람이 훔쳐갈 수 없는 자신만의 성공 자산이 된다. 가능성이 보이는 것은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칠전팔기
• LG전자 차별화 전략
• 대책을 강구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가 됐다.
• 조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 경쟁은 내게도 무섭고 스트레스였다. 경쟁력은 돈이 아니라 사람에게 충실하는 것이다. 친절 정성 마음을 담아 소소한 경쟁력을 쌓았더니 200여 가지가 넘는 경쟁 요소를 지닐 수 있었다.
•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해주지 못한다지만, 스스로를 포기한 사람은 하느님도 일으켜주지 않는다.
•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와 경쟁력에 대한 핵심 요소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실전에 투입해 경험을 얻어라.
• 그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지만, 덥고 추운 창고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다. 친구들이 영화보러 갈 때도 가지 않고 기회로 삼았던 정신력이 사업에도 연결됐던 것이다.
• 리어커에서 호떡을 굽더라도 자신만의 신념과 경영 철학이 필요하다.
• 전국의 약국을 돌아다녔다. 즉 시장 조사를 한 것이다.
• 평준화된 업종의 경쟁력은 딱 하나 고객만족이었다.
• 경영에 눈뜬 약사들을 상대할 수 없다. 경영 마인드와 경영 기법을 알아야 한다.
• 모방이라는 이름의 재창조. 눈 덮인 언덕을 올라 갈 경우, 앞 차를 따르면 내 차가 비교적 안전하게 언덕을 오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삼인행필요아사
• 타인의 장점을 폄하하지 않고 겸허하게 배우고 받아들이다 보니 점차 많은 이들의 장점이 모여 강한 경쟁력을 발휘했다.
• 타이밍의 미학
• 민수기기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해를 건나는 것을 보고 가나안 사람들은 간담이 녹았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장점 가능성과 대책 없이 만용과 오기로 고집을 피우는 우를 범하지만 않는다면 성공한다.
• 흙을 파내는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 -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농로가 아닌 보리밭을 이용하는 융통성
• 정직과 자립이 중요한 이유를 찾아보자. -->순리적인 힘
• "이웃집에서 음식 냄새가 날 때는 절대 놀러가지 마라"
• "쓸 때 안 쓰면 더 크게 쓸 일이 생긴다"
• 성경에서 배운 내용으로 사업에서 성공했다.
• 붓글씨를 혼자서 공부해 보면 3개월 정도 쓰면 뭔가 드러날 것이다.
• 자기 중심적이고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존심 때문이라도 고객 숙이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 그들의 현재 모습만 보고 '내가 훨씬 낫다'는 교만함에 불손하게 대하는 것은 '내게 오는 복을 쫓아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셨다.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을 받는다. 오늘 지금 만나는 사람이 복을 주는 것이다.
•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 수록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만나는 사람들이 복의 전령사가 될 것이다.
• 누구나 성공이라는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실패와 절망 좌절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 급할수록 돌아가라, 작은 데 충성된 자가 큰 데도 충성한다. 담을 원래 담이 있었을 거라고 보지 말고 작은 벽돌을 봐라. 내가 가진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작은 것마저 잃을 확률이 높다. 하찮고 작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은 그 것보다 조금 큰일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다.
• 시작은 하고 보는 사람,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주위를 독려하면서 올라가는 사람은 인생이나 사업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이다.
•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 필리핀 속담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해보기 전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즉 부정적인 사람은 변명과 이유부터 찾으려고 애를 쓴다.
•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행복을 느끼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 정말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니라 느끼지 못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행운에 부러워하지 않고 내 손 안의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특이 어려운 상황에 진가를 발휘한다. 자신 앞을 막아선 어떤 벽에도 좌절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는다. 이 열정은 창의적 돌파력 정극성 지속성으로 이어져 결국 성공하는 습관으로 정착된다.
• 자연의 품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 하루에 충실하다. 하지만 인간만은 예외이다. 
• 작심삼일을 실천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 나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 회사를 이끌어가는 선생님과 직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위기를 겪을 때마다 정신을 차리고 보충하는 계기로 삼았다. 성공의 열쇠는 이 기간을 통해 얻었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는 기회로 삼았다. 웃음이 사라진 회사의 직원들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 희망과 배려의 빵

[컴퓨터] 물리적인 클라우드 시대?

얼마 전, 서교동 한빛미디어를 방문했다가 <Make:>라는 무크지를 만났다. 이게 뭐지? 분명 변화를 감지하고 만든 것일 텐데. 어제 ‘Smart & Cloud Show 2011’ 행사에서 그 변화의 한 모습을 발견했다.

물리적인 클라우드 시대가 온다

테크숍(TechShop)을 창업한 짐 뉴튼의 기존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테크숍은 일종의 ‘멀티 공방’이라고 볼 수 있다. 발명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을 위해 직접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3D 프린터와 스캐너, 밀링머신, 레이저 커터, 용접도구, Wood 워킹숍, 진공 플라스틱 사출 머신, 오토데스크 디자인 툴, 재봉틀까지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제트팩, DoDo Case라는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 다이아몬드 생산 도구, 서버 쿨링 머신, 질소 탐지기, Naganad(인도계 한 회원이 체온 저하로 인해 미숙아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을 줄이기 위해 만든 일종의 영아를 위한 체온 유지도구로, GE가 개발권을 인수) 등이 나왔다.

클라우드쇼에 테크숍 CEO가 참석한 것이 의외였으나 ‘오픈-아이디어 공유’가 물리적인 클라우드의 단면이라는 짐 뉴튼의 소개가 궁금함을 풀어주었다.

이에 대한 조선일보의 짐 뉴튼 인터뷰 기사 http://goo.gl/eFfhe

1인 제조업 시대가 열리나?

“클라우드 소싱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직접 물리적으로 클라우드의 힘을 발휘하는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하루 30달러-월 100달러를 내고 이용한다.”

“물리적인 클라우드의 현장이다. 여기서는 함께 힘을 모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이제 1인 제조업 시대가 열린다.”

“폐쇄된 환경에서 엔지어들이 개발하는 물건이 아니라 공개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개발한다.

“특허등록 등 혼자서 하기 어려운 행정절차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민 발명가 프로그램.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소프트웨어로 개발하고 직접 만든다.”

“한국에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미국보다 많다는데, 이게 한국 진출의 장애가 될 수 있다.”

“테크숍을 미국에서 8개 정도를 오픈했다. 2014년이면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코엑스 1층 전시장에는 ‘1인 제조공장’ 테마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3D 데이터를 입력하면 물리적인 모형을 직접 만들어주는 3D 프린터와 한빛미디어 후원 DIY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è  MAKE:KOREA 사이트 http://goo.gl/hcGJg

è  3D 프린터 공급업체 사이트 http://goo.gl/YmeZg

     <소유의 종말>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 기조연설을 기대하고 갔는데 아쉽게도 일정이 안돼 한국 방문이 무산됐다고 한다. 영상전화로 중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강연 내용도 특볗히 생각나는 게 없다.(? )

전기는 네트워크 공급에서 다시 개인 생산체제로

그 옆에는 ‘사물 통신관’에서 원격 검침시스템 업체로 비교적 잘 알려진 누리텔레콤이 검침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개인이 직접 전기를 생산해 한전 같은 전기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스마트그리드용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빅스위치>라는 책에서 읽었던 초기 개인생산 체제 하의 전기가 전력선을 통해 공급됨으로써 오늘날의 전기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게 됨.

하지만 그 전기가 탄소배출 규제, 그린에너지 추세에 따라 다시 개인 생산체제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